부산 당일 여행 : 테라로사 - 알라딘 서점 - 매드독스
단풍이 사라지기 전에 나들이를 한 번 가야겠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생각처럼 시간이 잘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집 근처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오늘의 당일 데이트 코스는 수영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점, 알라딘 서점, 매드독스(피자 펍)입니다. 그럼 같이 가보시겠습니다.
🚗 오늘 코스
1. 테라로사 카페
2. 알라딘 서점
3. 광안리 매드독스 피자 펍
테라로사 카페 둘러보기
먼저 코스트코 옆에 있는 테라로사를 방문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좀 붐비긴 합니다. 하지만 주차장도 넓고 코스트코 구경도 하고 산책할 수 있는 대나무 정원도 있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건물명은 F1963이라고 되어있습니다. F1963은 부산문화재단으로 사진, 그림 등 전람회가 열립니다. 여기 건물 내에 테라로사와 알라딘 서점이 모두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뒤편으로 가면 식물원도 있어서 구경하면서 시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테라로사 건물 내부입니다. 옛날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카페인데 내부 공간이 아주 넓어서 마음이 탁 뜨입니다. 넓은 공간에 비해서 자리가 좀 부족합니다. 주말에는 눈치를 이리저리 보면서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건물 한쪽면이 모두 창으로 나있어서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옵니다.
커피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주말 오후에 방문하면 빵은 솔드아웃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데믹 시기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됩니다.
티라미슈입니다. 너무 달지않고 입에 착착 감깁니다. 양이 많지 않지만 부드럽고 아주 맛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먹었던 티라미슈와는 조금 다릅니다.
폐공장에서 사용하던 폐품을 재활해서 탁자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전시해두었습니다.
가족들 입맛이 똑같습니다. 모두 카페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카페라테는 테라로사가 최고입니다. 어떤 카페보다 맛있습니다.
이건 커피 로스팅 기계입니다. 오래된 기계라 작동은 안합니다. 이것도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커피 마시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커피콩, 머그컵, 보온병 등도 판매합니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에게 테라로사 커피콩 선물세트 선물해주면 좋겠습니다.
커피 원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선물하려면 포장도 해줍니다.
테라로사 앞에 이렇게 대나무 산책로가 있습니다. 한바퀴 돌면 10분 정도(?) 걸립니다. 사진 찍고 잠깐 시간 보내기에 좋습니다.
고려제강 건물입니다. 테라로사 옆에 있는 건물입니다. 여기에서도 전시회가 가끔 열립니다. 고려제강에서 만든 볼펜을 방문 기념 선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화창합니다. 도심에 이렇게 넓고 쾌적한 공간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 서점
커피 마시고 조카들과 함께 알라딘 서점을 찾았습니다. 테라로사 바로 옆에 있어서 동선이 너무 좋습니다.
앉을 수 있는 쇼파와 의자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한 권씩 골라서 오라고 미션을 주고 함께 조용하게 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부산에 광안대교, 해운대 바닷가 등을 그린 그림 전시회 진행 중이라 그림 구경도 했습니다.
서적 뿐 아리라 아이들 좋아하는 장난감과 문구들도 판매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에 여기에 머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광안리 맛집 "매드독스" 피자펍
저녁 식사를 위해 백종원이 추천한 피자 맛집 매드독스를 방문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다트도 하고 맥주도 마시는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아이들이 다들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치킨과 샐러드입니다.
피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매드독스의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가 듬뿍 올라간 시카고 피자인데요. 이곳에 방문하면 꼭 피자는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광안리 바닷가 바로 앞에 매드독스가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도 보고 사람 구경도 하면서 데이트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테라로사, 알라딘 서점, 매드독스 하루 코스 여행.. 너무 즐거웠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