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 부부입니다~
최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데 주위에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이웃들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친구 부부가 보더콜리라는 견종에 빠져 있었습니다. 보더콜리는 영리한 견종 1위라는 명성에 맞게 너무 똑똑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애견샵에는 이 종이 많이 없더군요. 여기 저기를 알아보던 중 양산 시골에 보더콜리는 분양 판매하는 가정집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친구 부부와 함께 콜리를 보러 양산으로 향했습니다.
도시 근교에 시골길을 따라서 천천히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려는 계획으로 양산으로 출발했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 부산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양산 원동의 내화마을에는 태어난지 한 달 남짓된 콜리 녀석이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귀엽네요.
배꼽 시계가 울려서 미리 가려고 계획한 양산 수제버거 집을 찾았습니다. 왓더버거라는 곳인데 숨은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기대하며 찾아갔습니다.
양산 수제 버거 - 왓더버거
▼ 날씨가 다했다.. 너무 좋은 날씨네요. 왓더버거 주위는 한적합니다.
▼ 외부 전경입니다. 평범하지만 포스가 느껴집니다. 마스크 쓴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 가게안은 아주 심플합니다. 예상대로 사장님은 햄버거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젊고 배가 나왔습니다. 믿음이 갑니다.
▼ 왓더버거 메뉴입니다. 왓더버거는 달달한 맛, 셧더버거는 바베큐소스입니다. 저희 부부는 셧더버거, 새우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며칠 전에 먹었던 쉑쉑버거와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 햄버거 주문해놓고 매장내에 인테리어 몇 컷 찍어봤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면 할인쿠폰 5000원도 줍니다. 다음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고로 버거란 먹을 때 목젖이 보이는 것.... 철학을 가진 왓더버거~~~ 멋있네요.
배나온 사장님을 한 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 드디어 나왔네요. 셧더버거, 새우버거, 감자칩, 해시브라운입니다.
▼ 새우버거입니다. 통새우가 탱탱해보이네요.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셧더버거입니다. 사진이 실물을 따라가지 못하네요.
▼ 조연입니다. 해시브라운 너무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감자도 굿~
왓더버거 평점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저는 솔직히 쉑쉑버거보다 맛있더라구요. 쉑쉑버거의 스테이크버거는 너무 짜서 실망이 컸습니다. 밀크쉐이크랑 함께 먹으면 맛이 좀 부드러워지지만 버거 자체의 맛은 별로더군요.
셧더버거에 고기패티도 너무 무겁지 않고 간이 딱 맞아서 좋았습니다. 맛의 균형이 아주 잘 맞는 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우버거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새우살패티와 생새우가 모두 들어가서 맛이 아주 깊고 고소했습니다.
가격도 쉑쉑버거 반값도 되지 않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네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이지만 포장하러 오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맛집은 어찌 그리 다들 잘아는지..
오늘 오랜만에 봄바람도 바람도 씌고 보더콜리도 만나고 맛집도 찾았네요. 멋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