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 부부입니다~
부산 토박이가 추천하는 맛집 지도를 만들어보려고 맛집을 한집 한집 고르고 있던중 이 집을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를 방문한지는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15년 전에 망미동에 거주했었는데 여기 사시는 분이 소개해 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동네 장사지만 여기는 거의 기업 수준입니다. 배달위주이고 근무하시는 배달원이 10명정도 되십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아주 많이 바쁩니다.
저희 부부가 자주 가는 중국집이 몇 군데 있는데 남천동 KBS 앞에 동화반점, 부전 시장 근처의 자금성 그리고 망미동의 강남루입니다. 규모와 역사로 보자면 강남루가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망미동에서는 최고의 중국집이라고 순위를 매기고 싶습니다. 그러면 간단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 내부는 아주 평범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십니다. 세월이 지나도 항상 여기를 지키고 계시네요.
일년 내내 휴가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 황궁쟁반짜장 시리즈가 맛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 차림표입니다. 짜장면 가격이 얼마전부터 올랐습니다. 5000원입니다.
볶음밥, 짬뽕밥, 잡채밥, 삼성짜장, 우동 모두 맛있습니다.
▼ 여름에는 초계면 시리즈가 있습니다. 계절 메뉴라 여름에만 판매합니다.
▼ 원산지 표시판입니다.
▼ 조합 메뉴도 있습니다.
탕수육 + 볶음밥 = 탕볶 (1만원) 탕짜면, 탕짬면 (9천원)
▼ 황궁쟁방짜장입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서 감칠맛이 많습니다.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항상 이것만 먹습니다.
▼ 볶음밥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15년간 변하지 않는 맛집입니다. 주위에 많은 음식점이 없어졌지만 여기는 항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인상도 아주 좋으시고 훈훈하십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주위에 많은 음식점 사장님들이 힘들어하시더군요. 힘든 시기를 잘 인내하셔서 명맥을 잘 유지하시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