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 부부입니다~
부산 신세계 백화점 정말 크고 넓습니다. 오랜만에 쇼핑하러 신세계 백화점에 갔습니다. 오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코로나19 때문에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없더군요. 심지어 매장에 판매원도 자리 비운 곳이 꽤 있었습니다.
운동화를 구입하고 부모님과 식당가를 찾았습니다. 아버지 햄버거 하나 드실래요? 라고 여쭤보니 아버지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더군요. 어머니께는 홍대개미가서 큐브 스테이크 드실래요? 라고 하니 어머니도 고개를 절래 흔드시더라구요.
아버지, 어머니는 이런 우스개소리를 껄껄 웃으시며 조용히 기다리십니다. 제가 평소에 항상 이런 농담을 하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형이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샤브진'을 먹어야지 라고 이 집을 추천했습니다. 부모님이 딱 좋아하시는 메뉴라 웨이팅이 있었지만 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평소보다 쇼핑 고객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샤브진'에는 만석이었습니다. 이 집 진짜 맛있겠다라는 기대감이 커졌네요.
▼ 샤브진 - 간판이 아주 소박합니다.
▼ 꽉 찼습니다. 사장님이 서빙을 하시는데 진짜 부지런하십니다. 매장을 뱅글뱅글 돌면서 고객들을 챙깁니다. 어지럽겠다~
▼ 소기기 야채 샤브샤브가 기본 메뉴라고 해서 시켰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마지막에 면을 넣어서 먹고 밥을 말아서 먹어야 마무리가 됩니다. 형은 여기 단골인데 '카레 샤브샤브'가 최고라고 하더군요.
▼ 야채 샤브샤브 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싹 비우고 나왔네요. 버섯, 단호박, 유부, 콩나물, 소고기 다 맛있습니다. 국물은 감칠맛이 있어서 그냥 떠먹어도 시원하니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