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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낭만 부부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2017년형 맥북 프로 CTO 모델을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제껏 사용했던 노트북은 모두 엑스트라 같았습니다. 기존 인텔 CPU 맥북의 퍼포먼스, 디자인, 편의성 모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0년을 쓸 생각으로 구매했지만 사람 생각이 간사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맥북 에어 M1 모델이 어떤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애플에서 설계한 M1은 어떤 퍼포먼스를 낼지, 특히 iOS, ipadOS의 앱이 모두 맥북에서 구동된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너무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실리콘 모델은 아직 불완전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맥북 Air M1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13인치 모델이라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 사고 싶었지만 솔드아웃이라 실버 모델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이쁩니다. 아내는 언박싱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 사주는 거야? 너무 이쁘다~~'라고 합니다. 저는 저음으로 '미안하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뽀송뽀송합니다. 언어, 네트워크, 시리 등을 세팅했습니다. 세팅하는데 10분정도 소용됩니다. 마이그레이션을 이용해서 기존 맥북을 그대로 옮겨올 수 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모두 처음부터 세팅해봤습니다.

 

 

 

키보드

 

▼ 기존 2017년형 맥북은 나비식 키보드가 적용된 모델이었습니다. 나비식 키보드는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정말 힘들이지 않고 나비처럼 타이핑을 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M1 모델의 매직 키보드 감은 좀 무겁습니다. 아주 짱짱하고 견고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나비식에 비해 좀 무겁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

 

 

 

충전기

 

▼ 충전기는 30W입니다. 기존 맥북 프로는 87W 충전기를 제공했는데요. 역시 에어 모델이라 충전기도 스펙이 좀 떨어집니다. 

 

 

 

포트

 

신형 맥북 에어 M1 모델은 USB - Type C 포트(썬더볼트)가 2개 있습니다. 기존 맥북 프로 모델은 Type-C 포트가 4개 (우측 2, 좌측 2) 장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양쪽 어디에나 충전을 할 수 있었는데요 맥북 에어 M1 모델은 왼쪽에만 포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배터리

 

<출처 : techcrunch.com>

 

위에 데이터를 보면 M1 모델의 배터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걸보면 인텔 모델이 쓰레기라고 하시는 분들을 이해할만합니다. 애플의 극적인 배터리 성능을 보면 업계에서 짱이 될 만합니다. 맥북 에어 m1 배터리는 공식적으로 18시간 프로 m1은 20시간 수명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마이크 & 웹캠

 

 

맥북에어 m1 스피커는 양쪽 2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소리의 질은 기존의 맥북 프로와 조금 차이가 납니다. 기존의 맥북 프로 모델은 입체감이 느껴지지만 맥북 에어 m1의 스피커는 힘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마이크의 성능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매주 zoom으로 회의를 하고 있는데 M1 모델을 사용하면서 정확하게 목소리가 들린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웹캠 센서는 여전히 720P가 고정되어 있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색상과 화이트 밸런스가 향상 되었다고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느끼기는 좀 힘든 게 사실입니다.

 

 

 

퍼포먼스 

 

맥북 실리콘 모델은 M1 칩을 탑재하면서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기록을 뒤져보면 싱글코어 점수는 벌써 16인치 맥북 모델을 넘어섰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진짜 빠르긴 합니다. 저는 주로 문서 작업, 블로그 포스팅, 간단한 동영상 시청 등으로 사용합니다. 먼저 새로운 앱을 설치하면서 느낀 점은 딜레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설치하고 잠시 기다려면 이미 설치가 완료되어 버립니다. 동영상 편집 등의 리소스를 많이 먹는 작업을 해보진 않았지만 사파리와 크롬 탭을 여러 개 띄워두고 동영상도 PIP로 보면서 작업을 하지만 전혀 버벅거림 없습니다. 아주 쾌적하게 작업을 하면서도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

 

 

15인치 모델을 사용하다가 13.3인치를 쓰니 디스플레이가 보기가 좀 불편합니다. 화질은 아주 좋습니다. 넓은 색영역(P3)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주 선명하고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합니다. 맥북 에어는 400니트, 프로는 500 니트입니다. 

 

 

 

마무리

 

MacBook Air M1 모델 - 전반적으로 단점이 많이 느껴집니다. 웹캠의 화질, 스피커의 질, 포트의 수, 아직 불안정한 iOS 앱 성능, HDMI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로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 등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덮을 만한 장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주 빨라진 CPU 퍼포먼스와 배터리 시간의 향상입니다. 

따라서 맥북 에어 M1 모델은 메인 노트북이 아니라 서브 노트북으로 적합합니다. 무거운 동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16인치 프로 모델이나 M2 모델을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가벼운 문서 작업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좋은 모델입니다. 배터리를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들고 다니면서 문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구매하면 정말 괜찮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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