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누비] 단풍따라 바람따라 걷기 여행을 기록해보자(feat. 자전거 여행)
출근길에 울긋불긋 거리는 단풍나무들을 보면 왠지 설레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산행을 한 번 해야 하는 올해는 등산도 한 번 못 갔네요.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을 한 가지 정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와 얘기 끝에 내린 결론은 가장 심플한 "걷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운동을 선택하지 못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등산은 왠지 날을 잡아서 거창하게 해야 할 것 같고 장비도 구비를 해야 하고 무릎도 아프고 안될 것 같았습니다. 수영은 염소 섞인 물이 자꾸 피부에 닿으면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았습니다. 탁구는 배워본적이 있지만 예민한 운동이라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배드민턴은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지만 아내가 힘들어하는 운동이라 패스.... 아무튼 갖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