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망미동 구시가지를 개발하면서 생긴 망미단길이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한참 이쁜 카페, 식당이 생기는 도중 코로나19가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바꼈을까? 우연히 들린 망미단길을 걸으면서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당도 꽤 많았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는 일본 가정식으로 정했습니다. 카레, 규동, 돈카츠가 모두 있는 '안녕 하루'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매장 내부를 한 컷 찍었습니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합니다. 귀여운 아이템이 가득해서 아내가 좋아합니다.
▼ 마샬 스피커가 장내에 잔잔하고 부드러운 음악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 세트 메뉴에 제공되는 돈까스를 '에비 가츠동'으로 바꿔서 주문을 했습니다. 가츠동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습니다. 양배추에 불맛이 나고 간도 적당합니다. 감칠맛이 나서 계속 먹게되는 맛입니다.
▼ '하루 야끼 카레'입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순한맛,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계란의 고소한 맛과 섞여서 느끼하지 않고 너무 자극적이도 않습니다. 맛의 균형이 아주 좋습니다. 사장님이 연구를 많이 하셨구나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토핑은 고로케, 새우, 가라야게, 감자를 올려줍니다.
▼ 하루 야끼 카페입니다. 깔끔합니다.
▼ 에비 가츠동입니다. 새우가 3마리라 일반 남자가 먹어도 든든한 양입니다. 탄산 음료는 코카콜라(또는 사이다)를 제공해줍니다.
▼ 망미단길 - '안녕,하루'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 끼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도 꼭 들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