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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 단풍 스팟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단풍만 보는 것은 좀 아쉽죠. 맛있는 오리고기 맛집에서 점심 식사하는 코스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범어사 감나무집

부산 범어사 감나무집
금정구 범어사로 334

 

051-508-6235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하고 가야 합니다. 아니면 엄청 기다려야 해요.

 

 

 

예약하고 왔지만 좀 기다려야 합니다.

범어사 감나무집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근처 지정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를 지원해 줍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서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감나무집은 옛날 시골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툇마루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처럼 맑고 선선한 날에는 밖에서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상 가득 차려서 이모님이 날라주십니다.

2인분 상은 이모님이 혼자서 머리에 올려서 나르시더군요.

 

오리 소금구이 맛있게 먹는 방법

오리 불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볶음밥 맛있게 먹는 방법

자세히 적어 놨습니다. 이 집은 오리고기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오리 불고기, 소금구이 모두 일 인분에 2만 원입니다.

부산에 금정산성, 범어사 등지의 유명한 오리고기 집은 대부분 이 정도의 가격입니다.

 

 

먼저 오리 소금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담백한 소금구이로 시작해서 불고기 > 볶음밥 순서가 국룰이죠.

 

오리 소금구이 빛깔이 아주 신선해 보입니다. 양파와 부추를 함께 구워서 먹으면 더욱 풍미가 느껴집니다.

 

쌈에 싸서 입안 가득 구겨 넣으면 고소한 맛이 가득 퍼집니다.

이제는 말없이 계속 달려야 합니다.

 

한 동안 너무 맛있다는 감탄사를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여기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은데요.

마케팅을 잘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맛을 보니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런 맛입니다.

 

이제는 오리 불고기를 먹어봐야겠죠.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잠시 불멍을 하면서 기다립니다.

 

얼른 사진을 찍고는 다시 먹기 시작합니다.

오리 불고기는 감칠맛과 약간의 단맛이 아주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자극적으로 보이는데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게 맵지도 않습니다.

쌈에 싸서 우걱우걱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마당에 된장 항아리가 아주 많아서 여기 된장을 꼭 먹고 보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옛날 시골 된장 맛입니다.

이렇게 깊은 된장 맛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다시마와 멸치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는데요. 모두 건져내고 드시면 됩니다.

된장찌개도 꿀맛~

 

배불러서 볶음밥 먹을 수 있겠어?

이렇게 질문했는데요. 

 

괜한 질문 했습니다.

볶음밥도 순삭~

 

마지막은 숭늉입니다.

어릴 때 식사하고 나면 할머니가 항상 챙겨주셨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뽀얀 누룽지를 마셔봅니다.

 

숭늉 들이키고 나니 배가 든든합니다.

아주 행복한 기분이 온몸에 가득 찼습니다.

 

이제 소화시키러 범어사 단풍 스팟을 산책하러 가야겠습니다.

 

부산 범어사 단풍 스팟에서 사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피해서 사진을 담아야 했네요.

 

어릴 때 범어사로 소풍을 오곤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와보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합니다.

새로운 건물이 몇 개 들어서고 여기저기 길도 생기기는 했지만 산새가 여전히 멋있었습니다.

 

소화를 좀 시켰으니 이제는 카페로 갑니다.

금샘다방이라는 카페인데요. 요즘 핫하다고 하더군요.

 

 

금샘다방

부산 금정구 금샘로 574
051-581-9448

 

 

 

주차장이 좀 협소했습니다. 3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데요. 다행히 저희는 여기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 자리가 없다면 주위 골목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금샘다방

첫인상은 일본에 와있는 것 같은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일본 여행에서 보았던 메뉴가 있더군요.

인기 있는 메뉴라 모든 방문자 테이블에 '화로 당고 구이'를 놓여 있어서 저희도 주문해봤습니다.

 

가래떡 같은 당고를 구워서 꿀, 콩고물 등에 찍어 먹는 메뉴입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가래떡 같아요. ㅋㅋ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거죠.

 

아무튼 오늘 감나무집 > 범어사 > 금샘다방 코스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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