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택 근무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도 시작이 되었죠. 언택트가 유행이라 협업용 인터넷 툴이 정말 유행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상 통화만 가능했던 서비스들이 마치 ERP처럼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프리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있는데 PPT 보다 좀 더 일목 요연하게 설명할 방법을 찾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좀 더 직관적이고 바로바로 피드백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협업용 화이트보드가 존재하더군요.
저는 대학시절 친구들 2명과 함께 게임을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되살리는 블루마블이라는 게임이었는데 2달 정도를 꼬박 밤낮으로 매달렸습니다. 완성이 불과 며칠 앞이었는데.. 훨씬 좋은 UI와 캐릭터가 담긴 대형 게임 회사에서 론칭한 블루마블이 등장했습니다. 저희는 추억을 뒤로하고 씁쓸하게 게임을 CD에 구워서 사진첩에 넣어두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깨달은 바가 한 가지 있습니다. 제가 떠올린 아이디어는 새로운게 아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참신하다는 것은 벌써 진부해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먼저 이와 비슷한 시제품이나 프로그램이 존재하는지 찾아봅니다. 제 입맛에 딱 맞춘 건 아니라도 분명 비슷한 게 존재합니다. 얼마 전에 제가 구상한 툴이 있었는데 그게 마인드 맵을 갖춘 협업 툴 Miro라는 앱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그럼 Miro의 간단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