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 부부입니다~
요즘은 특히 부모님과 외식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달고 자극적인 음식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특히 조미료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알아내십니다.
청국장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부모님을 위해서 선비촌 청국장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집 사장님은 늘 "나는 청국장에 모든 것을 걸었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삼삼하고 맛있긴 합니다.
전화 : 051.722.7035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로 72 선비촌
영업 시간 : 10:30 - 20:30 (일요일 휴무)
▼ 메뉴판입니다. 주메뉴는 순두부와 청국장입니다. 모두 재료가 국내산 콩입니다.
▼ 죽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선비촌 식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 내부에 수석과 골동품이 많이 있습니다. 사장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토속적이십니다.
▼ 골동품입니다. 소품으로 보니 귀엽네요.
▼ 사진에 살짝 실루엣으로 보이는 분이 사장님이십니다. 본인 청국장과 두부에 대한 프라이드가 아주 강합니다.
▼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바깥 풍경을 몇 컷 찍었습니다.
▼ 조용한 시골 동네입니다. 제가 어릴 때 논과 밭만 있었는데...
▼ 사장님이 서빙도 하시고 손님들과 대면도 하십니다. 자신의 청국장 인생을 매번 손님들에게 이야기합니다.
▼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맛있게 보입니다. 냄새도 너무 격하진 않습니다. 옛날 청국장 맛이 아니라 순화되고 현대화된 느낌입니다.
▼ 비지, 버섯, 오이 무침 모두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밑반찬은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 부모님은 보약이라면서 아주 맛있게 잘 드십니다. 저희도 오랜만에 건강식을 먹은 기분이라 좋습니다. 기장에 올 때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